(오늘의 책) 마케팅 설계자...를 읽고 나서

오늘은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조금은 흥미로운 책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책은 47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두께로 조금은 부담감을 주지만...책의 첫장을 열고나서 부터 200페이지를 쉬지 않고 읽었을 정도로 내용상의 전개가 뛰어나고 마케팅 전문가 답게 글속에 살아있는 유혹때문인지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이책은 마케팅관련 도서이다. 

그래서, 물건을 파는 것, 서비스를 파는 것 등 자신이 꼭 남에게 무엇인가를 팔아야 하는 영업을 생각하신다면 물론 이책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간들이 모여사는 사회라는 곳에서 속해있고, 늘 남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소개한다든지 남들에게 무엇인가를 설득해야한다든지..(회사내의 프리젠테이션...등등) 혹은 자신의 생각을 남들이 조금 흥미를 가지고 들어주기를 바란다든지...그런 필요성은 충분히 많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공자님이나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매우 의미있는 정신적인 가르침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윤활제 같은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느낌이다.

 

 

이책은 저자가 어릴적 경험부터 수천억의 자산가가 될때까지 그가 실제로 겪었던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아주 단순한 우리가 생활속에서 늘 겪고 있는 마케팅 대상자로써(소비자로써의 나의 모습) 늘 쇼핑하고 즐기는 일상이 치밀하게 계획된 마케팅 설계자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도 알게 해 주었다.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선택하고, 그리고 우리고 무심코 결정하던 그러하는 프로세스... 그런 것들이 우리 인간의 심리이고 우리자신의 무의식의 세계인지도 모르고 어쩌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성인지도 모른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책은 세상을 이해하고 , 사람을 이해하고, 남들의 무의식적인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데도 어쩌면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 교육의 결과 시간을 투자해서 그 보상으로 돈을 받는다. 돈이 이미 많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의 댓가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른사람의 시간과 노동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 이러한 다람쥐 챗바퀴 돌듯한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 않고도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경제적 자유" 등을 사람들은 꿈꾸고 있다.

 

마케팅설계자 본문 중에서...

 

어쩌면, 여러분들이 꿈꾸는 그러한 삶, 즉, 성공적인 투자로 연결된 삶, 혹은 시간투자에 비해서 큰 보상이 따르는 일 등을 꿈꾼다면 여러분들은 이 책에서 러셀브런슨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을 했고,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했고, 그 결과 그가 이뤄낸 마케팅의 결과물들이 어떠한 것들 이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러셀이 자신이 사용한 모든 마케팅의 기법을 다 나열하고 있고, 그 구체성 또한 아주 세밀하고 정말 다양한 예시를통해서 단계별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개인교습을 받는 학생처럼 선생님이 하나하나 옆에서 알려주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책의 분량이 무척 방대하고 어쩌면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누구누구의 유명한 자서전을 읽는다고 했을때 그사람의 숨결을 느끼고 그사람의 생각과 그 상황에서의 그사람의 판단 등을 배우고 싶어서 라면, 이책은 어쩌면 러셀브런슨이라는 사람의 평생의 살아온 수백만불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그의 생각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책값이 너무나도 싸고 저럼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이책을 나는 정가를 다주고 구입했고, 어떠한 스폰서도 받지 않았으며, 위의 글은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솔직한 감정이다. 책을 읽는 내내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된 어쩌면 편진된 그런 책이라는 느낌은 하나도 없었고 유명한 사람의 자서전을 읽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이 책을 버리지 못하고 소장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지울수가 없었다.

 

 

여러분들도 작은 돈으로 1000억이상의 마케팅 결과를 끌어낸 한 인간의 인생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적극 권하고 싶고, 저의 아이들이 이책을 읽어서 이해할 나이가 된다면 꼭 한번 권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책이 다소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어차피 인생은 길고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들여다 본다면 어쩌면 내가 느끼지 못한 많은 것을 느끼실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이 책을 읽고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꼭 댓글로 그 느낌을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