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 분석,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오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그룹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삼성그룹은 사람들이 농담삼아 삼성전자와 후자로 나누어진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위상이 삼성그룹을 대표하기도 하고 삼성전자가 그룹에서의 역할이나 매출 등을 봤을때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주라고 할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이재용회장이 취임을 했고,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서 이재용회장님이 삼성그룹을 이끌어 나가실것으로 누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대주주가 삼성생명입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서 분석도 하셨고, 많은 전문가들이 그룹전체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일개의 투자자의 입장에서 제맘대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삼성그룹을 보면 제일 핵심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분구조를 보면, 대주주로 삼성생명보험(외 15인)으로 20.73%의 지분(1,237,822,405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시된 자료를 근거로 조금 더 주주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룹회장님이신, 이재용회장은 1.44%지분을 가지고 있고, 홍라희 여사가 1.73%로 조금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1대주주는 삼성생명이며 7.64%로 1대주주이자 최대주주입니다.  즉 현재는 이재용회장님이 삼성생명을 통해서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을 법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니 마니..이런 논의가 국회나 정치권에서 있었던 것이고, 저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지배구조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삼성물산 중심으로 지주회사로 전환될거라고 많이 들 관측하고 있는데요... 삼성물산은 4.4%지분을 가지고 있고 2대주주입니다. 그래서 삼성물산 중심으로 지주사로 개편될려고 한다면 일단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물산이 가져와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어떻게 처리될지가 관건입니다.

 

자, 그러면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보면 재미난 사실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삼성은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삼성계열사간에 출자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회사가 다른 회사의 대주주로써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재용 회장님이 삼성그룹의 모든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고 특정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 특정회사가 다른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적으로 특정된 회사가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료를 정리해 보면,

 

 

색깔별로 제가 칠을 해보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주황색으로 표시를 했는데요... 자세히보시면, 삼성전자는 삼성에스디아이(주), 삼성에스디에스(주), 삼성전지(주), 삼성중공업(주)의 대주주로써 4개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즉 전기, 전자, 디스플레이, IT, 거기에다가 중공업까지...삼성전자가 대주주로써 그 회사의 경영에 모든것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즉 주황색으로 표시된 회사는 삼성전자가 지배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되고, 녹색은 삼성생명, 노란색은 삼성물산이 겉보기에 지배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1대주주인 삼성생명을 보면, 삼성전자 8.7%, 삼성증권 29.4, 삼성카드 71.9, 삼성화재보험 15로 전자를 제외하면 삼성금융계열사의 핵심회사의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삼성생명은 삼성계열사의 금융관련 회사를 다 지배하는 회사이고, 거기에다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써 실질적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면 삼성생명이 핵심인거 같은데...좀 더 살펴볼까요?

 

삼성물산을 보면, 제가 노란색으로 표시를 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주), 삼성생명(주), 삼성에스디에스(주)를 지배하는 대주주 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바이오로직스(주)입니다. 삼성물산은 431%로 대주주의 입장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지분을 보면 전자가 31.2%를 가지고 있고 그외의 지분은 이재용회장이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삼성바이로로직스(주) 라는 회사는 이재용 회장이 개인으로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삼성물산 지분과 삼성전자의 지분가지 합하게 되면 유통물량이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더구나,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의 지분을 19.3%가지고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써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그리고 삼성전자의 삼성생명지분과 더불어 삼성물산도 5%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질적으로는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배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물산을 핵심지주사로 생각하고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많이들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표에서 보면 삼성물산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핵심 계열사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물산을 살펴봐야 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사업보고서를 찾아가면서 분석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립니다.  삼성물산하고 삼성생명은 별도로 다음편에서 분석해서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성생명의 지분을 삼성물산이 다 인수할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한데 그렇게 할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이나 혹은 삼성에스디에스 지분 등을 삼성물산이 매각하거나 지분교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그 부분도 한번 추후에 분석해서 글을 적겠습니다.

 

현재로써는 국회나 정치권에서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의 시비(?)아닌 시비(?)가 종식된다면, 삼성생명의 지분을 이재용 회장이 사들인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구조가 더 심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재용회장 개인 지분을 매각하고 삼성생명의 지분을 더 사들이다면 삼성생명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간단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선택이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는 없지만, 시나리오 별로 본다면 장기적으로 우리가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을 줄 수 있을지를 알수 있고, 기업자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건전한 지배구조가 완성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사항은 단톡에 오셔서 문의하시거나, 혹은 좋은의견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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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 (투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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